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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저혈압, 빈혈… 모두 하지정맥류 증상이라구요?

입력 : 2025-04-24 17:23:31 수정 : 2025-04-24 17: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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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다리가 붓고 무겁고 저리고 피로한 증상 뿐만 아니라 손발이 찬 수족냉증, 갑자기 일어서거나 더운 목욕탕에서 종종 아찔하게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빈혈 증상 등을 단순 피로, 일시적 혈액순환 문제로 치부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단순 말초 혈관의 문제를 넘어 하지정맥류 초기 징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이 약해져 혈액이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로 인해 정맥이 부풀고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종아리 뒤쪽이나 허벅지에서 관찰된다.

 

하지정맥류는 여성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며, 피부에 비쳐 보이거나 튀어나오게 되는 증상이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리의 피로감, 부종, 무거움, 저림, 땡땡함 등의 증상이 대부분이며 흔히 접하게 되는 증상이어 간과하기 쉽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수족냉증 및 저혈압, 빈혈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한데, 이 사실이 일반인은 물론 의료인에게도 생소하여 더더욱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손, 발이 시리고 차서 수면양말을 신고 자야 하거나 오히려 뜨거워서 힘든 느낌, 또는 갑자기 일어나거나 사람이 많은 곳, 덥거나 습한 곳에서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하지정맥류를 반드시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오전보다는 오후가 될수록 심해지며, 특히 밤이나 새벽에 수면중 발가락이 오그라들거나 다리가 떨리거나 쥐가 나서 자다 꺠는 현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하지정맥류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반드시 받아보아야 한다. 많은 이들이 시린 손발과 다리에 찜질이나 족욕, 반신욕, 사우나, 뜨거운 샤워 및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나 이러한 방법들은 임시방편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다행히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지 않다. 지속적인 운동, 생활습관 교정, 체중 조절 등과 더불어 약물이나 압박스타킹 착용, 그리고 심한 경우 주사 시술이나 수술로 증상 호전과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욱 튼튼하지의원 원장은 "다리가 무겁고 피로한 느낌이 자주 들며 시림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맥 초음파 등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증상 및 검사결과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레이저, 고주파, 생체접착물질 등을 이용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밀검사후 환자 개개인의 혈관 상태에 맞는 방식이 있으니 다리가 불편하면 주저하지 말고 빠른 진료를 발아보기를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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