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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오의 볼륨미학] 가정의 달, 부모님과 함께 성형외과 찾는 이유

입력 : 2025-04-29 14:11:13 수정 : 2025-04-29 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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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이 다가오면서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꽃과 외식도 좋지만, 부모님의 젊음을 되찾아드리는 것은 어떨까. 건강하고 젊은 얼굴로 남은 시간을 더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은 바람, 바로 '헬시에이징(healthy aging)'에 대한 관심이다.

 

예전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부모님을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최근 진료실에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상담을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녀가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양상이었다면, 반대로 부모님이 자녀를 데리고 오기도 한다.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중장년층 역시 자신의 외모와 노화 관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다.

 

특히 중후한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곳이 '미간 주름'이다. 이는 부모님 세대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위 중 하나다. 미간 주름은 단순히 나이 들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인상을 찌푸린 듯 어두워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간 신경차단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간신경차단술은 미간 부위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완화해 찡그림 없이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미용 목적을 넘어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되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거 주름제거에만 집중했던 시술들과는 결이 다르다. 기능과 미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접근이다. 이렇다보니 부모님께 선물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중장년층의 얼굴 피부 관리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는 '과도한 시술'이 아니라 '균형 잡힌 접근'이다. 미간 주름을 부드럽게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한층 밝아지고, 전체적인 얼굴 분위기가 달라진다. 여기에 몇 가지 기본적인 피부 관리법을 함께 실천하면 헬시에이징은 더욱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우선, 자외선 차단은 기본이다. 중장년층일수록 피부의 탄력 섬유가 약해져 자외선 손상에 취약하기 때문에, 외출 전 SPF 30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또한, 보습 관리도 중요하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 손실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주 1~2회 정도 가벼운 각질 제거를 통해 피부 재생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과도한 스크럽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비타민C, 레티놀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탄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 재생을 돕는 단백질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당신은 여전히 빛나고 소중한 존재'라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부모님의 미간 한 줄을 부드럽게 지워드리는 것, 그 작은 변화가 부모님의 일상에 큰 자신감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

 

글=한승오 볼륨성형외과 대표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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