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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강한 어깨로 시즌 3호 보살 추가

입력 : 2025-04-28 09:49:59 수정 : 2025-04-28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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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한국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4회 초 중전 안타를 친 요나 하임을 2루에서 아웃시키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상대의 잇따른 실책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P/뉴시스

 

안타 행진은 물론, 강견까지 뽐낸 하루였다.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3호 보살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크는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덩달아 미소 지었다.

 

이정후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깔끔한 외야 수비를 더한 그의 활약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를 연이틀 3-2로 꺾고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내리 안타 경기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를 보면 무안타 침묵 경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 뒤 시즌 타율은 0.327에서 0.324(108타수 35안타)로 소폭 줄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한국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1회 말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상대의 잇따른 실책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P/뉴시스

 

1회 말 첫 타석서 안타를 쳤다. 상대는 텍사스 우완 선발 잭 라이터로 2021년 MLB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기대주다. 팀의 0-2 열세 속 1사 1루 상황에서 2구째 높게 날아온 시속 151.8㎞ 싱커를 공략,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157.9㎞가 나왔고, 후속 타선이 볼넷을 두 차례 연달아 얻어 추격 점수(1-2)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

 

남은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3회와 8회 모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 말 1사에선 수비 시프트에 가로막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루 베이스로 향하면서 중전 안타로 이어질 수도 있는 코스였지만,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던 텍사스 유격수 닉 아메드가 타구를 처리하고 말았다.

 

대신 수비에서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통해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4회 초 2사 1루 수비 상황서 이닝을 끝내는 보살 수비를 자랑한 것. 이때 안타를 친 텍사스 타자 조나 하임은 내친김에 2루까지 노렸고, 이정후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좌중간에 떨어진 타구를 신속하게 잡아 2루로 저격, 하임을 잡아 아웃카운트를 수확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3번째 보살이자, 빅리그 통산 4번째 기록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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