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 환우들의 일상 속 필수 정보인 ‘전국 인슐린 약국 지도’가 공개됐다.
이번 지도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함께 제작한 결과물이다. 2025년 2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 2190여 개 인슐린 취급 약국 정보를 수집해 완성됐다.
인슐린은 모든 약국에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여행이나 이사, 장거리 이동이 잦은 1형당뇨 환우들에게 인슐린 약국 정보는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정보다. 실제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의 커뮤니티 ‘슈거트리’에는 인슐린 약국을 찾는 질문이 360건 이상 올라올 정도로 환우들의 수요가 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1형당뇨 환우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슐린 약국 지도는 솔닥 컨시어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약국과 취급 인슐린 종류, 연락처, 주소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인슐린을 처방받고도 정작 어디서 수령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환우들이 많았다”며, “2022년 환우회가 직접 인슐린 약국 지도를 제작해 불편을 덜어보려 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접근성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솔닥 컨시어지와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한 인슐린 약국 지도를 완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우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과 정보 업데이트를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1형당뇨 관리에서 필수로 자리 잡은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이 급증하면서, 덱스콤G7, 리브레, 케어센스에어, 바로잰핏, 가디언 등 당뇨 소모품 관리도 환우들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솔닥 컨시어지는 1형 당뇨 환우들은 인슐린뿐만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 등 당뇨 소모품도 비대면진료로 처방받고, 제품 배송·구매·요양비 위임청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1형 당뇨 환우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솔닥 컨시어지는 1형당뇨 환우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된 서비스”라며 “이번 인슐린 약국 지도는 출발점일 뿐, 앞으로도 환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